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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기 참모진 인적 쇄신 초읽기: 6·3 지선 출마 '줄사표' 전망
1. 정무라인 개편의 신호탄: 우상호 사직과 홍익표 발탁설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운영의 기틀을 닦았던 1기 참모진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정무라인입니다. 4선 의원 출신의 우상호 정무수석은 고향인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조만간 직을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후임으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원내에서 긴밀히 호흡을 맞췄던 홍익표 전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방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에 대응함과 동시에, 국회와의 정무적 소통을 한층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2. 실무진의 지방선거 대거 출사표: 성남에서 울산까지
비서관급 이하 실무진의 행보도 가파릅니다. 원조 친명계로 분류되는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성남시장 출마를 확정 지은 것으로 보이며,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진석범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등 각 지역의 기초·광역 단체장 탈환을 위한 전진 배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들의 대거 이탈은 청와대 내부의 인력 공백을 초래할 수 있으나, 여권 전체로 볼 때 핵심 참모들이 지역 전면에 나섬으로써 국정 동력을 지방까지 확산시키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입니다.
3. 국정 컨트롤타워의 운명: 강훈식·김용범 차출론의 실체
정치권의 시선은 무엇보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의 거취에 쏠려 있습니다. 충남 아산을 기반으로 한 강 실장의 충청 차출론과 광주·전남 지역의 상징성을 지닌 김 실장의 호남 차출론은 여권 내에서도 뜨거운 감자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안이 우세하지만, 대전·충남 및 광주·전남의 통합 드라이브와 맞물려 전략적 차출 가능성이 배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이동 여부가 이번 인적 쇄신의 '규모'와 '성격'을 결정짓는 핵심 잣대가 될 것입니다.
4. 새로운 얼굴의 등장: 세대교체와 안정 사이의 균형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해 온 김남준 대변인 또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규모 인적 개편이 예고되면서 신임 비서관과 행정관 인선 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고용진 전 의원 등 실무 능력과 정무 감각을 검증받은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청와대는 국정 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참신함을 더할 수 있는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집권 2년 차에 접어드는 정부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5. 설 전 '릴레이 사직': 지방선거 승리를 향한 배수의 진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인적 개편은 설 명절 연휴를 전후해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른 공직 사퇴 시한과 지역구 바닥 민심을 훑을 시간적 여유를 고려할 때, 1월 말은 결단의 마지노선입니다. 15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가 '1기 완전체'의 고별 무대가 된 만큼, 이재명 정부는 이제 지방선거 체제로의 전환과 동시에 국정 운영의 2막을 열기 위한 진용 정비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