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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사모님 뭐하세요" 박지원 "돌아가셨어요"…與 "윤리위 제소"

by milinae10 202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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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냐"... 국회 법사위, '나경원 간사 부결' 넘어 '망언' 논란까지

💥 "사람이냐"... 국회 법사위, '나경원 간사 부결' 넘어 '망언' 논란까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생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간사 선임안 부결 사태가 단순한 정쟁을 넘어 인신공격과 막말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야 의원들은 '내란', '이해충돌' 등 정치적 공방을 벌이던 중, 한 의원의 '사모님' 발언이 도마에 오르며 국회 윤리위 제소까지 언급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 만장일치 부결, '관행'을 깬 '무기명 투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쳤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만장일치 부결됐다. 통상 간사 선임은 각 당의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해온 관례였으나,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관례에 어긋나는 독단적 운영"이라며 회의장을 이탈해 투표에 불참했고, 투표 결과는 총 10표 중 반대 10표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나경원 부적격론', 10가지 이유

표결에 앞서 여야는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를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나 의원의 간사 선임에 반대하는 이유가 "10가지가 넘는다"며 부적격론을 강하게 주장했다. 이들은 나 의원이 12·3 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보였고, 2019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한 상황에서 법사위 간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 '내란 옹호'와 '이해충돌' 공방

민주당 박균택 의원은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 때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기 위해 용산 관저를 드나들었던 것"을 "절대 용납되지 않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박지원 의원은 나 의원의 배우자가 법사위 소관인 법원에서 일하는 법원장임을 거론하며 명백한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변호하던 분이 버젓이 법사위에 들어와 있고, 대법원 유죄 취지 파기환송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떻게 국정을 수행하는가"라고 맞받아치며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꼬집었다.

🤬 법사위 막말 논란: "사모님 뭐하세요"

이날 회의는 단순한 정쟁을 넘어 막말과 인신공격으로 얼룩졌다. 박지원 의원이 나경원 의원의 남편을 거론하자,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고령의 박 의원에게 "사모님 뭐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박 의원이 "돌아가셨다"고 답하자, 곽 의원은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되는 거예요"라며 역공을 펼쳤다. 이 발언에 민주당 의원들은 "너무 무례해. 인간 좀 돼라, 인간이 되라고. 사람이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추미애 위원장 역시 "심합니다. 지나칩니다. 윤리위 제소감입니다"라고 경고했다.

🤦‍♂️ 결론: 품격 없는 국회, '윤리위'는 제 역할을 할까?

국민의힘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곽규택 의원의 망언에 대해 국회 윤리위 제소를 포함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정책과 법안을 다뤄야 할 국회가 정작 극심한 정쟁과 인신공격에만 몰두하는 현주소를 보여준다.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잘못을 묵인하고, 상대방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미는 '내로남불'식 행태는 국민의 신뢰를 더욱 떨어뜨릴 뿐이다. 과연 국회 윤리위가 이번 사안에 대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국민의 냉소적인 시선이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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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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