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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유출된 금산 보석사 신중도 독일서 경매로 되찾아

by milinae10 2025.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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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년 만의 귀환, 독일 경매에서 되찾은 '보석사 신중도' 🖼️


1. 국외 경매에 등장한 보석사 신중도 拍卖 🌍

해외로 유출되어 떠돌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마침내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과 조계종 제6교구 본사 마곡사는 독일 경매에 출품된 충남 금산군 보석사 신중도낙찰받아 되찾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환수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모니터링을 통해 이 불화가 경매에 나왔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불화의 봉안처였던 보석사의 본사인 마곡사가 주축이 되어 경매에 참여했고, 치열한 노력 끝에 신중도를 다시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2. '근대 불모' 약효스님의 초기 화풍 🎨

되찾은 보석사 신중도는 단순한 불화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1886년, 근대 불교 미술의 거장으로 꼽히는 금호 약효(?∼1928) 스님이 그린 것으로, 그의 초기 화풍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자료입니다.

약효스님은 1860년대부터 입적할 때까지 마곡사에 머물며 100점이 넘는 불화를 남긴 근대의 대표적인 불모(佛母)입니다. 붉은 색조를 바탕으로 푸른색과 녹색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신중도의 특징은 그의 독창적인 화풍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3. 치열한 노력 끝에 이루어진 '되찾음' 🙏

이번 신중도 환수는 조계종과 마곡사, 그리고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 그동안 국외로 유출된 수많은 우리 문화재들은 경매 시장에 등장해 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거나, 영영 행방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보석사 신중도가 어떤 경로를 통해 국외로 유출되었는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이 있었기에, 약 138년 만에 우리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4. 마곡사 성보박물관으로 돌아온 문화유산 🏯

어렵게 되찾은 보석사 신중도는 지난달 21일 국내로 안전하게 반입되었습니다. 현재는 마곡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전문가들의 관리 아래 있습니다.

이번 환수를 통해 마곡사가 소장하고 있는 약효스님의 불화는 총 18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약효스님의 예술 세계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보존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환수 사례가 앞으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을 되찾는 데 긍정적인 선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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