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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불법 자금 수수' 권성동 의원, 옥중 추석 인사: "1억 수수는 엉터리 소설, 무죄 받고 돌아오겠다" 특검 수사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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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 의혹의 중심에 선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추석을 앞둔 4일 옥중 인사 글을 통해 모든 혐의를 재차 부인했습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사랑하는 강릉 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자신에게 적용된 통일교로부터의 1억 원 수수 혐의를 "엉터리 소설"로 규정하며 "진실을 밝히고 무죄를 받아 돌아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특검 수사 역사상 최초로 현역 의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된 사건으로, 향후 법정 공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1. 구속 기소된 현역 의원, 추석을 앞두고 옥중 인사
권성동 의원은 지난 2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의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이례적으로 구속된 상태에서 명절을 맞게 된 권 의원은 4일 자신의 지역구 주민들에게 전하는 추석 인사 글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20년의 검사 생활과 16년의 정치 경력을 언급하며, 자신이 초면의 사람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 자체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 옥중 서신은 사법적인 판단에 앞서 정치적 지지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2. '통일교 1억원 수수 혐의'에 대한 권 의원의 전면 부인
권 의원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2022년 1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구속기소)로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후 교단의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 원을 받은 것입니다.
권 의원은 이에 대해 "이런 제가 처음 독대하는 사람에게 금전을 받았다는 건 저 권성동과 강릉의 기백을 모르는 엉터리 소설"이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특검팀이 객관적 증거 대신 허위 진술만 흔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특검 수사 자체를 '정치 탄압'이라 규정하며 진실과 함께 무죄를 받아내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3. 특검의 '첫 현역 의원 구속 기소' 기록과 수사 내용
권성동 의원의 구속 기소는 한국 특검 수사 역사에 전례가 없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현역 의원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는 특검팀이 권 의원의 혐의 입증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사안의 중대성을 시사합니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받은 1억 원이 단순한 불법 자금을 넘어, 교단 현안을 국가 정책에 반영하려는 청탁의 대가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정교 유착의 연결고리를 밝히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4. 재산 추징보전 결정: 몰수 대비 법원의 조처
특검팀은 권 의원에 대해 재산 추징보전도 함께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인용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법원이 피고인에게 유죄 선고와 함께 몰수·추징 명령을 내릴 것에 대비하여, 피고인이 재산을 임의로 처분하거나 빼돌리지 못하도록 하는 사전적인 법적 조처입니다.
법원이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재판을 통해 권 의원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불법적으로 얻은 금품이 국고로 환수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권 의원에게 형사 처벌 외에 재산상의 제재까지 염두에 둔 중대한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5. 추가 수사 의혹: 수사 정보 전달 및 추가 금품 수수
특검팀은 권 의원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요 의혹은 다음과 같습니다.
- 권 의원이 통일교 측에 한학자 총재의 해외 원정 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전달해줬다는 의혹.
- 2022년 2월에서 3월경, 권 의원이 한 총재를 직접 찾아가 금품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았다는 의혹.
이러한 추가 의혹들은 1억 원 수수 혐의를 넘어, 사법 시스템에 대한 영향력 행사와 추가적인 불법 금품 수수 가능성을 담고 있어, 향후 특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권 의원의 사법적 리스크를 더욱 키울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6. 법정에서 가려질 진실: '정치 탄압' 주장과 특검의 증거 공방
권성동 의원은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정치적 희생양임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특검팀은 현역 의원 구속 기소라는 강수를 둔 만큼,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진실 여부는 법정에서 특검이 제시하는 증거와 권 의원 측의 법리적 방어를 통해 가려지게 될 것입니다. 통일교와 정치권 간의 유착 의혹을 밝혀낼지, 아니면 현역 의원의 주장대로 무고한 정치인에 대한 탄압으로 끝날지, 한국 사회의 이목이 재판 과정에 쏠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