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틀랜타에 묶인 귀국 전세기... 구금 한국인 석방 지연, 그 미스터리
7일째 이어진 구금, "미측 사정"으로 출발 무기한 연기... 현장 관계자들 '답답'
🛫 귀국 전세기, 애틀랜타에 발이 묶이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의 귀국을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 KE2901편이 10일 오전 10시 9분(현지시간)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총 368석을 갖춘 B747-8i 기종의 이 전세기는 당초 같은 날 오후 2시 30분, 한국을 향해 출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귀국을 애타게 기다리던 현장에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구금된 한국인들의 석방이 '미측 사정'으로 늦춰지면서, 전세기 또한 무기한으로 출발이 연기된 것이다. 이로써 7일째 구금되어 있는 한국인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게 되었다.
🤔 '미측 사정'의 미스터리, 그 배경은?
갑작스러운 석방 지연 소식에 그 원인을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미측 사정'이 무엇인지에 대해 외교부는 "지금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말을 아꼈다.
미국 현지에서는 폭스뉴스 카메라맨 앨런 슈워브가 "미국 내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공장을 짓는데 왜 이렇게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의문을 표할 정도로 이번 사태에 대한 의아함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서류 작업이 방대해서 절차가 지연된 것인지, 아니면 협상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생긴 건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는 단순히 행정적 문제보다는 양국 간에 미묘한 이견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 현지 관계자들의 답답함과 불안감
전세기 도착 소식에 애틀랜타 공항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그들은 한국인들의 조속한 귀국을 취재하기 위해 새벽부터 기다렸지만, 석방 지연 소식에 실망과 함께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내비쳤다.
7일째 구금 중인 한국인들은 조지아주 포크스턴 구금시설 등에 수감되어 있으며, 이들은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관계자들은 이들의 안전과 조속한 귀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해결되지 않는 문제 앞에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정부와 기업의 총력전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은 총력전에 나섰다. 방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또한, 구금된 임직원이 포함된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도 현지에서 직접 상황을 챙기며 조기 수습에 나섰다.
대한항공 역시 368석 대형 전세기를 투입하며 언제든지 출발할 준비를 마쳤다. 이처럼 모든 관계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미측 사정'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잠시 멈춰 선 상태다.
✍️ 결론: 외교적 해법이 절실한 시점
구금 한국인들의 석방 지연 사태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 문제를 넘어, 한미 양국 간의 미묘한 외교적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이다. 한국은 자국민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미국은 자국의 법적 절차와 이민 정책을 고수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양국 외교 당국 간의 투명하고 긴밀한 협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낯선 땅에서 불안에 떨고 있는 만큼, 모든 관계자들의 지혜와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이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