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의 '군 병력 투입' 전략, 극심한 여론 분열 직면... 국정 지지율은 소폭 상승
미국인 10명 중 6명 "군 병력 투입 반대"... 공화당 85% 찬성, 민주당 93% 반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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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병력 투입'에 대한 국민적 반대 여론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법이민자 및 범죄자 척결을 위해 일부 도시 치안에 군 병력을 투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인들의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BS 방송과 유고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워싱턴DC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에 반대했다. 또한 시카고 등 다른 도시에 주방위군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58%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심지어 자신이 사는 도시에 군 병력을 배치하는 것에 대해서도 61%가 반대했다.
partisanship 정당별 '극과 극'으로 갈리는 여론
국민 전체의 반대 여론과 달리,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는 극심한 분열 양상이 드러났다.
공화당원의 85%는 군 병력 배치에 찬성한 반면, 민주당원의 93%는 반대했다. 군 병력 투입이 범죄를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공화당원은 89%가 '그렇다'고 답했고, 민주당원은 86%가 '아니다'라고 답하며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변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전반적인 국정 수행 지지율은 44%를 기록하며, 지난 7월 조사(4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이는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직후인 2월 조사(53%)에 비하면 1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 지지율의 소폭 상승은 지지층 결집 효과로 분석되지만, 장기적인 추세에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 하락세 보이는 '관세 정책' 찬성 여론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 중 하나인 관세 정책에 대한 찬성 여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관세 정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8%로, 지난 6월(41%)과 7월(40%)에 이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응답자의 39%는 관세 정책으로 인해 제품을 덜 구매하게 되었다고 답했으며, 이는 관세가 국민들의 실질적인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세 정책 지지를 위해 기꺼이 돈을 더 쓸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공화당원 7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원 94%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관세 정책에 대한 인식도 극명하게 갈렸다.
polarizing 미국 사회의 깊어진 정치적 양극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군 병력 투입'과 '관세 정책'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미국 사회의 정치적 양극화가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준다. 동일한 사안에 대한 찬반 여론이 정당에 따라 극단적으로 나뉘는 현상은 정치적 논의를 어렵게 만들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지층 결집을 통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반대층의 반발을 더욱 거세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