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랑 통화하는데 딸 아닌 듯"... 🚕 택시 기사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1억 피해 막았다!

목차
1.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 70대 여성의 1억 인출 💰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한 택시 기사의 기지로 막아지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군 한 수녀원에서 생활하는 75세 여성 A씨는 전형적인 금융감독원 사칭 수법에 속아넘어갔습니다.
'사용 중인 통장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말에 속아, 한평생 모은 1억원 전액을 금융기관에서 인출했습니다.
이후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지시에 따라 인출한 돈으로 금 130돈을 구입했고, 조직원이 지정한 광주 북구의 한 숙박업소로 향하는 택시에 몸을 실었습니다.
2. 수상한 택시 안의 '딸 통화'... 기사의 기지가 빚어낸 기적 ✨
A씨가 택시에 올라타 이동하는 내내, 수화기 너머로는 걸쭉한 남성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A씨는 그 남성을 '딸'이라고 칭하며 통화했지만, 이를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는 "딸이랑 통화하지만, 딸이 아닌 것 같다"며 즉시 경찰에 범죄 의심 신고를 했습니다.
사소한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은 택시 기사의 예리한 관찰력과 신속한 대처가 A씨를 구한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인계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3. '셀프 감금' 직전의 아슬아슬한 순간... 경찰의 끈질긴 설득 👮♀️
경찰의 설득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A씨는 조직원들의 지시에 완벽하게 속아 넘어가 '연락이 올 때까지 숙박업소에서 살아야 한다'며 경찰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원의 말에 속은 A씨는 자칫하면 '셀프 감금'을 당할 뻔했다"며 당시의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끈질긴 설득 끝에 A씨는 비로소 자신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었음을 인지했고, 무사히 거주지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빠른 신고로 피해를 막은 택시 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입니다.
4. 보이스피싱의 진화... 우리 모두의 관심이 피해를 막는다 🚨
이번 사건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차 더욱 교묘하고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금으로 바꾸라'거나 '셀프 감금'을 지시하는 등, 전통적인 보이스피싱과는 다른 형태로 피해자를 압박하는 수법에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이 사건은 경찰의 역할 못지않게 주변의 관심과 신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평생 모은 돈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가 보이스피싱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변의 이상 신호를 놓치지 않는 사회적 연대를 구축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