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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분석: 유령 코인 논란과 시장 영향
    사진:연합뉴스

    가상자산 역사상 초유의 배달 사고: 빗썸 '62만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의 전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요약]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직원 실수로 이벤트 당첨금 단위를 '원' 대신 '비트코인(BTC)'으로 입력하여 1인당 약 2,440억 원에 달하는 자산이 오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총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시중에 풀렸으며, 이 중 일부가 매도되면서 시세가 급락하는 등 시장 혼란이 가중되었습니다. 빗썸은 대부분을 회수했으나 약 133억 원 규모가 미회수 상태이며, 금융당국은 즉각적인 현장검사를 예고했습니다.

    1. 단순 입력 실수가 부른 60조 원 규모의 대재앙

    사건은 지난 6일 저녁, 빗썸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랜덤박스' 이벤트 리워드 지급 과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담당 직원이 당첨금 액수를 입력하면서 화폐 단위를 '원'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설정하는 치명적인 오류를 범했습니다. 이로 인해 249명의 당첨자에게 총 62만 개의 비트코인이 지급되었는데, 이는 당시 시세로 환산할 때 약 60조 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단순한 사무적 실수가 가상자산 시장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시스템 리스크로 돌변한 순간이었습니다.

    2. 시장의 혼란: '빗썸 프리미엄' 파괴와 시세 급락

    비정상적인 수량의 코인을 지급받은 일부 이용자들이 이를 즉시 시장에 매도하기 시작하면서 빗썸 내 비트코인 시세는 순식간에 요동쳤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9,800만 원 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빗썸 거래소 내에서만 일시적으로 8,111만 원까지 폭락하는 기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빗썸은 인지 후 20분 만에 입출금과 거래를 차단했으나, 짧은 시간 동안 벌어진 대량 매도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극심한 공포와 가격 왜곡을 안겨주었습니다.

    3. '유령 비트코인' 논란: 거래소 보유고를 초과한 지급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쟁점은 빗썸이 실제로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보다 훨씬 많은 양이 지급되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3분기 공시 기준 빗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4만 2천여 개였으나, 이번 오지급 수량은 그 14배가 넘는 62만 개였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거래소가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 코인'을 발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빗썸 측은 회계 관리와 실제 수량은 일치하며, 이번 사고는 단순한 지급 로직의 오류일 뿐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4. 회수 작업의 현황과 남겨진 과제: 133억 원의 행방

    빗썸은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오지급된 물량의 99.7%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매도되어 현금화되었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된 약 125개 상당의 비트코인(약 133억 원 규모)은 여전히 미회수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빗썸은 회사 자산을 투입해 고객 자산 수량을 맞추겠다고 약속했으나, 오지급 자산의 반환 의무와 관련한 이용자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5. 금융당국의 개입: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의 시험대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를 실추시킨 이번 사고에 대해 금융당국은 현장검사라는 초강수를 두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빗썸의 내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그리고 오지급 사고 발생 시 리스크 관리 매뉴얼이 준수되었는지를 집중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지난해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이후 발생한 최대 규모의 운영 사고인 만큼, 향후 거래소에 대한 강력한 행정 처분과 가이드라인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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