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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파먹는 구더기' 인체감염 중남미 거쳐 미국서도 첫 발견

by milinae10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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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본토에 상륙한 '나사벌레': 인체 감염 첫 사례 발생, 축산업계 초비상

사진:연합뉴스

🚨 미국 본토에 상륙한 '나사벌레': 인체 감염 첫 사례 발생, 축산업계 초비상

조용했던 미국 대륙이 '나사벌레'라는 이름의 작은 곤충으로 인해 발칵 뒤집혔습니다. 🐛 동물의 살을 파고들어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해충이 미국 본토에서 최초로 인체 감염 사례를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가축과 야생동물에게만 위협적인 존재로 여겨졌던 이 벌레가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입히면서 미국 축산업계는 물론, 방역 당국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과연 이 '신세계 나사벌레'의 정체는 무엇이고, 미국은 이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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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포의 해충 '나사벌레'란 무엇인가?

'신세계 나사벌레(New World Screwworm, NWS)'는 학명이 'Cochliomyia hominivorax'인 파리목 곤충의 유충입니다. 이 이름이 붙은 이유는 그 행동에서 비롯됩니다. 성체 파리가 소, 돼지 등 가축이나 야생동물, 심지어 사람과 같은 온혈동물의 피부에 알을 낳으면, 여기서 부화한 구더기들이 날카로운 입으로 숙주의 살을 파먹고 들어갑니다. 그 모습이 마치 목재에 나사를 박아 넣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나사벌레'라는 섬뜩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 구더기들은 숙주의 살을 파먹으며 기생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감염된 부위가 괴사하고 심할 경우 숙주의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해충입니다. 한때 북아메리카 전역에 퍼져 축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으나, 20세기 중반에 대규모 방역 활동으로 미국에서는 완전히 박멸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미에서 유행이 시작되어 다시 북상하면서 그 위협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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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첫 인체 감염 사례 발생: 과테말라發 위협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미국 내 첫 인체 감염 사례는 과테말라에서 미국으로 입국한 한 환자에게서 확인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이 사례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도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미에서 2023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나사벌레는 작년 말에는 멕시코에서도 발생하면서 미국 국경을 넘어올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가축이 아닌 사람에게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축산업 관계자들은 이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소고기산업 업계 단체인 '비프 얼라이언스'가 이달 20일 축산업계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미국 내 첫 NWS 인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명시되어 있어, 이미 업계는 비상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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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쉬하는 정부와 불안한 축산업계

문제는 이러한 중요한 정보가 정부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베스 톰슨 사우스다코타주 수의사 총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경로로 알게 된 후에 CDC에 가서 상황을 알려달라고 해야만 했다"고 말하며, 정부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CDC나 메릴랜드주 보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아 의혹을 키웠습니다.

이러한 불투명한 정보 공유는 축산업계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나사벌레는 가축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축산업계는 정부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와 함께 효과적인 방역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소 사육 두수가 가장 많은 주로서, 나사벌레의 확산에 대한 두려움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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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억 달러 프로젝트: 불임 벌레를 통한 박멸 전략

미국 정부도 손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장관은 지난 15일, 7억 5천만 달러(약 1조 400억 원)를 들여 텍사스에 생식능력이 없는 불임 나사벌레 생산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세기에 나사벌레를 성공적으로 박멸했던 전략을 다시 사용하는 것입니다. 불임 성충을 대량 생산하여 자연에 방생하면, 정상적인 개체와 짝짓기를 하더라도 번식에 실패하여 결국 개체 수가 줄어들고 최종적으로는 박멸에 이르게 되는 원리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나사벌레의 위협을 다시 한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신속한 방역 시스템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축산업계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다시는 이런 위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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