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주 55일 만에"... 삼부토건 이기훈 부회장 체포, 김건희 여사 수사 급물살 타나
특검팀,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검거 성공... 주가조작 기획자로 지목된 인물, 48시간 내 영장 청구 방침
📖 목차
⛓️ '도주 55일'… 이기훈 부회장, 끈질긴 추적 끝에 검거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으로 수사를 받던 중 도주했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을 10일 전격 검거했다.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55일 만에 붙잡힌 것이다.
특검팀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공조해 오후 6시 14분께 이 부회장을 체포영장에 의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밀항 시도 정보가 나돌 정도로 종적을 감췄던 이 부회장이 검거되면서, 관련 수사는 물론 김 여사 연루 의혹 규명에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전말
이기훈 부회장은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 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측이 2023년 5월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허위 보도자료를 유포하여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삼부토건 주가는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1천 원대에서 2개월 만에 5천500원까지 폭등하는 등 비정상적인 시세 급등을 보였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주가조작의 기획자이자 주범으로 지목하고 있다.
🔑 '기획자' 이기훈의 입, 김건희 여사 수사의 열쇠?
이번 이 부회장 검거에 가장 큰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김건희 여사 간의 연관성을 규명할 수 있을지 여부다. 이 사건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전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여사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팀은 그동안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으나, 이번에 주가조작의 핵심 인물인 이 부회장을 확보함에 따라 새로운 진술과 증거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검팀은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며,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김 여사 관련 의혹의 실마리를 풀 열쇠가 될지 주목된다.
📈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혐의 수사도 급물살
이기훈 부회장이 회장으로 있었던 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혐의 수사 또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웰바이오텍 역시 삼부토건과 마찬가지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빙자해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웰바이오텍 주가 역시 급등했고, 이 과정에서 전환사채(CB) 발행·매각을 통해 투자자들이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회장은 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그의 진술은 웰바이오텍 관련 의혹 규명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 결론: 사법 정의의 실현, 그리고 남은 과제
55일간의 도피 끝에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이 검거되면서, 특검팀은 수사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체포는 도망가는 자를 끝까지 추적하여 사법 정의를 실현하려는 수사 기관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부회장을 철저히 조사하여 삼부토건 및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사건의 전모를 밝히고, 김건희 여사와의 연관성 의혹도 명확하게 규명하는 것이다. 국민들은 특검팀의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