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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 '극한 폭우' 군산 300㎜…침수·정전·대피 등 피해 속출

by milinae10 202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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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최강 폭우"... 충청·호남 지역, 시간당 150mm 넘는 극한 호우 피해

☔️ "역대 최강 폭우"... 충청·호남 지역, 시간당 150mm 넘는 극한 호우 피해

군산, 기상 관측 이래 최다 시간당 강수량 기록... 침수·정전·열차 중단 등 피해 속출

💧 밤사이 쏟아진 '극한 호우', 역대급 강수량 기록

7일 새벽, 충남과 전북, 전남 등 서남부 지역에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52㎜라는 믿기 어려운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이는 1968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군산에서 내린 가장 강한 비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 7월의 131.7㎜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충남 서천 역시 시간당 137㎜에 달하는 극한 호우가 쏟아지며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4㎜, 서천 247.5㎜, 완주 214㎜ 등 대부분 지역에서 200㎜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 산사태·홍수주의보 발령, 100여 명 긴급 대피

갑자기 쏟아진 폭우는 산사태와 홍수 위험을 높여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산림청은 익산과 완주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고, 전주와 군산 등에도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또한, 영산강 홍수통제소는 만경강 인근에 홍수주의보를 잇달아 발효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산사태와 홍수 우려 지역의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인근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 전주시 덕진구 송천2동 주민 37명은 용소중학교로, 군산·김제·익산·서천 지역 주민 60여 명은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총 100여 명의 주민이 안전을 위해 움직였다.

🚊 교통 마비와 통신 두절, 도시 기능 마비

기록적인 폭우는 도시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켰다.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의 열차 운행이 선로 침수로 인해 3시간 40분가량 중단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한, 김제시 5개 읍면에서는 폭우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긴급 복구됐다. 도로 곳곳도 물에 잠겨 차량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광주에서는 침수된 도로에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와 동승자가 119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곳곳에서 발생한 정전과 단수 피해

비와 함께 동반된 낙뢰정전과 단수라는 또 다른 피해를 불러왔다. 세종시와 충남에서는 폭우와 낙뢰로 인해 1천180여 세대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군산 문화동의 한 아파트는 기계실이 침수되면서 정전뿐만 아니라 단수 피해까지 겪는 등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충남에서는 배수 지원, 나무 쓰러짐, 토사 유출, 맨홀 역류 등 58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전북에서는 주택과 상가 100여 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 향후 예상되는 추가 피해와 주의 당부

비구름은 남하하면서 충남과 전북은 소강상태에 들어섰지만,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여전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난 당국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며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민들 역시 산사태, 침수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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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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