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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 연휴를 얼룩질게 한 광란의 질주: 50대 음주 뺑소니범의 비극적 도주극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얼룩질게 한 광란의 질주: 50대 음주 뺑소니범의 비극적 도주극

    [설 연휴 음주 뺑소니 사건 요약]

    • 사건 발생: 2월 14일 0시경, 설 연휴 첫날 대전 유성구 봉명동 인근 도로.
    • 피의자 신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
    • 범행 경위: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 경찰의 정차 지시를 무시하며 약 14km 추격전 벌임.
    • 사고 양상: 도주 과정에서 가드레일 및 앞서가던 차량을 추가로 들이받는 등 위험천만한 질주 지속.
    •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치를 초과한 만취 상태로 확인됨.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온정을 나누어야 할 설 연휴의 시작이 한 음주 운전자의 무책임한 광기로 얼룩졌습니다.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14일 새벽,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연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음주 사고를 넘어, 도주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음주운전 근절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1. 설 연휴 첫날의 악몽, 봉명동에서 시작된 비극

    사건은 설 연휴 첫날인 14일 0시경, 대전 유성구 봉명동의 한 도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명절의 설렘에 젖어 있을 시각, A씨는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그는 주차되어 있던 무고한 차량을 강하게 들이받았으나, 사고 수습은커녕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습니다.

    이 지점에서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피의자의 태도였습니다. 사고 직후 멈춰 서야 마땅함에도 불구하고, 그는 타인의 재산을 훼손한 것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 없이 뺑소니를 선택했습니다. 이는 명절 기간 강화된 음주 단속과 사회적 경각심을 비웃는 행위이자, 공공의 안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처사였습니다.

    2. 시민의 신고와 14km에 걸친 공포의 추격전

    다행히 현장을 목격한 정의로운 시민이 있었습니다. "뺑소니 차량을 따라가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추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의 정차 지시와 사이렌 소리를 무시한 채 대전과 충남 공주를 오가며 광란의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추격전의 거리는 무려 14km에 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심지어 앞에 가던 차량을 추가로 충격하는 등 2차, 3차 사고를 유발했습니다. 만취한 운전자가 이끄는 거대한 쇳덩이는 도로 위의 모든 시민에게 움직이는 시한폭탄과 같았습니다. 도주가 길어질수록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으나, A씨는 오직 자신의 처벌을 피하려는 이기적인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3. 면허 취소 수치를 넘긴 만취, 그리고 체포

    경찰의 끈질긴 추격 끝에 A씨는 새벽 0시 16분경 방동 인근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체포 당시 A씨의 상태는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측정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술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공포를 무디게 만듭니다. 하지만 그것이 범죄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습니다. A씨가 넘긴 것은 단순한 알코올 수치가 아니라, 법치 국가의 질서와 타인의 생명권이었습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입건하여 사고 경위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도주 과정에서의 추가적인 범행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4. 설 명절 음주운전, 단순 과실이 아닌 살인 미수

    명절 기간에는 도로 위에 가족 단위의 이동 차량이 급증합니다. 평소보다 많은 사람과 차가 뒤섞이는 이 시기에 음주운전을 하는 것은 사실상의 살인 미수 행위와 다름없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주차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행위는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려는 비겁한 범죄이며, 추격전 도중 발생한 추가 사고는 피의자의 미필적 고의를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윤창호법' 시행 이후에도 이와 같은 비극이 반복되는 현실은 매우 개탄스럽습니다. 사회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관용이 완전히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결국 한 가정을 파괴하고 명절을 눈물바다로 만드는 비수가 되고 있습니다.

    5. 무관용 원칙의 적용과 사회적 경각심의 고취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정히 수사할 방침입니다. 음주운전뿐만 아니라 사고 후 미조치, 경찰관의 정당한 집무 집행 방해 등 가중 처벌의 요소가 다분합니다. 사법당국은 이러한 파렴치한 범죄자에 대해 사회로부터 격리하고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물어,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본보기를 보여야 합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보여준 시민의 용기 있는 신고는 우리 사회의 희망을 보여주었습니다. 음주운전은 나 혼자 조심한다고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공동체적 감시가 뒤따라야 함을 시사합니다. 즐거운 명절, 술 한 잔의 유혹이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 다시 한번 뼈저리게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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