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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파출소 규정 줄줄이 위반…최대 휴게시간도 미준수

by milinae10 2025.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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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출동한 이유"... 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 '파출소 규정 위반' 정황 포착
사진:연합뉴스

🚨 "혼자 출동한 이유"... 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 '파출소 규정 위반' 정황 포착

갯벌에서 홀로 구조 활동을 하다 순직한 해양경찰 故 이재석 경사의 사고 경위와 관련해, 소속 파출소가 다수의 내부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2인 1조 원칙 무시, 단독 출동의 비극

지난 11일 새벽,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의 소속 파출소에서 다수의 관련 규정 위반 정황이 추가로 포착되었다. 가장 큰 문제는 '2인 1조 출동'이라는 해경의 내부 규정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고인은 당시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혼자서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다. 평소에도 혼자 출동하는 경우가 있었는지, 아니면 이 날만 예외적이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 '이상한' 휴게시간, 4명이 같은 시간에 쉬었다?

이 경사 동료 4명은 기자회견을 통해 사고 발생 시간인 11일 오전 2시 7분경에 동시에 휴게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까지 6시간의 휴게를 지시받았다고 주장했다. 해양경찰청 훈령인 '파출소 및 출장소 운영 규칙'에 따르면 근무 8시간당 휴게 1시간이 주어지고, 야간에는 3시간 이내로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휴게시간이 서로 중복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해경 관계자들의 설명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이다. 이는 규정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그것도 당직자 6명 중 팀장과 고인을 제외한 4명이 동시에 쉬었다는 점에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늦장 보고와 부실한 초동 대응 의혹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초동 대응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경사는 오전 2시 7분경 출동했으나, 파출소 측은 80여 분이 지난 오전 3시 30분에야 상급 기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동료들은 팀장이 깨어있었음에도 상황을 제때 공유하지 않았고, 휴게시간을 마치고 복귀한 뒤에야 드론 순찰업체의 연락을 받고 사태를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늑장 보고부실한 초동 대응은 이 경사를 위험에 빠뜨리는 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 해경 내부의 '규정 위반' 반응

이 경사 동료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에 해당한다. 한 해경청 관계자는 "야간에 휴게시간 6시간을 준 게 사실이라면 명백하게 규정 위반"이라며 "당직자들에게 같은 시간대에 휴게하게 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주장이 사실이라면 일반적인 상식으로도 이상한 부분이 많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결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시급한 과제

故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고는 단순한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조직의 규정 위반과 부실한 관리 시스템이 빚어낸 비극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통령이 외부 독립 기관 조사를 지시한 만큼, 이번 사건의 숨겨진 진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철저한 진상 조사를 바탕으로 규정을 위반한 책임자들을 엄벌하고, 다시는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양경찰의 근무 환경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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