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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서 은밀한 개 도살"…나주 주민 욕 먹인 폭로, 사실은

by milinae10 2025.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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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치 도살' vs '개싸움' 진실 공방: 나주 금천면, 동물권 단체 명예훼손 고소
사진:YTN뉴스/동물권 단체 SNS 캡처

🐶 '망치 도살' vs '개싸움' 진실 공방: 나주 금천면, 동물권 단체 명예훼손 고소

"시골 마을의 누군가가 개를 잡으려 했다." 🚨 동물권 단체의 추측성 게시물 하나가 전남 나주의 한 마을을 순식간에 '개 도살지'라는 낙인으로 몰아넣었습니다. 🐕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진실은 달랐습니다. '망치 도살'이 아닌 '개싸움'으로 인한 부상이었던 것입니다. ⚖️ 이에 나주 금천면 주민들은 해당 단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건이 던지는 '온라인 허위 정보'와 '성급한 단정'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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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 도살' 게시물이 불러온 파장

사건의 발단은 지난 7월 31일, 나주의 한 도로에서 발견된 수컷 개였습니다. 머리에 큰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이 개는 나주시 동물보호센터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이를 접한 동물권 단체 A는 즉각 SNS에 관련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 A단체 게시물 내용 (주요 주장):

  • "망치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당한 개가 탈출"
  • "복날 개고기 소비와 관련된 도살 시도"
  • "시골 마을의 누군가가 은밀히 개를 잡으려 했다는 강력한 증거"

이 게시물은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져나갔고, 나주 금천면 주민들을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잔인한 인간들", "나주 사람들 믿기 힘들다"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한 무분별한 악플이 이어지면서 마을 전체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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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로 밝혀진 '개싸움'의 진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은 전혀 달랐습니다. 경찰이 마을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충격적인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벽 시간대 다른 개에게 10여 분간 공격을 당해 상처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망치 도살'이 아니라 두 마리 개의 싸움으로 인한 '물림 사고'였던 것입니다.

이광희 금천면 이장협의회 회장은 "실제 도살 사실이 없음에도 추측성 주장을 단정적으로 퍼뜨려 마을이 전국적으로 개 도살지로 낙인찍혔다"며 "주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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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 단체의 해명과 주민들의 분노

논란이 커지자 A단체는 뒤늦게 경찰 수사 결과를 담은 후속 글을 올렸습니다. 그들은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개 물림' 사고였다"고 인정하면서도, 기존 게시물에 대한 수정이나 삭제 조치는 취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시 병원 첫 소견에서 둔기에 의한 상해 가능성이 제기되어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알린 것"이라고 해명하며, "복날을 전후해 실제로 개 도살이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또 다른 비극을 막기 위한 당연한 행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러한 해명이 '추측을 단정적으로 유포한 행위'에 대한 책임 회피라며 더욱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장협의회는 "단체는 즉각 사과하고 게시물을 삭제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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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쟁점: 명예훼손과 책임의 문제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허위 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특정 지역 사회 전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확산시킨 행위는 그 책임이 더욱 무겁게 다가옵니다.

동물권 단체의 의도가 아무리 선량했다 하더라도, 사실 확인 없이 추측을 '강력한 증거'라고 단정하며 불특정 다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 이번 고소는 단순히 한 마을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을 넘어, 온라인 공간에서 활동하는 모든 사회적 단체들에게 '진실을 기반으로 한 책임 있는 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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