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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미수 "장난이었다"더니…CCTV 속 초등생은 겁 질려 도망

by milinae10 2025.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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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의 전말: 20대 동창 일당의 '장난'과 경찰의 '뒷북 수사' 논란
사진:연합뉴스

🚨 초등생 납치 미수 사건의 전말: 20대 동창 일당의 '장난'과 경찰의 '뒷북 수사' 논란

경찰, CCTV 영상 공개하며 범행 실체 확인... 피의자들, "재미 삼아 했다" 황당 진술

📹 경찰이 공개한 충격적인 CCTV 영상

서울 서대문구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 미수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경찰의 CCTV 영상 공개로 드러났다. 5일,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해당 사건 피의자들을 긴급체포하고 언론에 CCTV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중형 SUV 차량 한 대가 공영주차장 인근에서 가방을 멘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차창을 내린 차량에 말을 걸자, 겁에 질린 아이들은 황급히 도망쳤다. 이들이 '납치'라는 아찔한 위기에 직면했던 순간이었다. 다행히 아이들이 현명하게 대처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지만, 이 사건은 우리 사회의 아동 안전망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지고 있다.

⚖️ 장난이 낳은 '미성년자 유인 미수' 중대 범죄

경찰에 따르면, 범행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께 식당에서 짬뽕을 먹고 귀가하던 20대 남성 동창 일당에 의해 저질러졌다. 이들은 초등학생들에게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고 말하며 총 세 차례에 걸쳐 범행을 시도했다.

놀랍게도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이들이 놀라는 것에 대해 재미 삼아서 했다"고 진술했다. 즉석에서 "장난 한번 칠까"라고 말하며 범행을 계획했다는 이들의 주장은, 한순간의 장난이 아이들의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는 중대 범죄라는 사실을 간과한 매우 무책임한 행태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에도 불구하고 범행의 심각성을 중대하게 판단, 범행을 주도한 2명에 대해 미성년자 유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피의자들의 신상과 진술 내용

범행을 저지른 일당은 운전석의 대학생 A씨, 조수석의 자영업자 B씨, 그리고 뒷좌석의 대학생 C씨로 구성된 20대 초반의 중학교 동창들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C씨가 "잘못되면 중대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친구들을 제지했다는 진술 때문에 경찰이 C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피의자들 중 일부가 전과가 있었다고 밝혔으나, 성범죄나 동종 전과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범행 당시 마약이나 음주 정황은 없었다고 확인되었다. 현재 경찰은 A씨 아버지 소유의 범행 차량과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3대를 압수수색하여 포렌식을 진행 중이며,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논란의 핵심: 경찰의 '뒷북 수사'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논란이 되는 것은 경찰의 초기 수사 부실이다. 첫 신고 당시 신고된 차량은 '흰색 스타렉스'였으나, 실제 범행 차량은 '회색 쏘렌토'였다는 점이 수사에 혼선을 주었다는 게 경찰의 해명이다. 그러나 첫 신고 당시 CCTV 영상에는 회색 쏘렌토가 4초가량 멈춰 있는 장면이 포착되었음에도, 경찰은 초기에 유괴 시도 사실을 "없었다"고 반박하며 '헛소문'으로 치부했다.

이후 학교의 가정통신문과 언론 보도, 그리고 추가 신고가 접수되면서 뒤늦게 재수사가 이루어졌고, 결국 범인들이 검거되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그 부분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시인했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초기 신고에 대한 안일한 대처로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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