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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종료된 장동혁호, '한동훈 제명' 확정인가 포용인가
1. 멈춰선 시계: 장동혁 대표의 건강 악화와 최고위 순연
'쌍특검' 관철을 위해 단식을 이어가던 장동혁 대표가 흉통 및 건강 악화로 병원에 이송되면서 여권 내부의 징계 일정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당초 재심 기한 직후인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대표의 제명을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장 대표의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관련 논의는 다음 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지도부에게 정치적 수습책을 모색할 물리적 시간을 부여함과 동시에, 불확실한 정국이 지속되는 이중적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2. 한동훈의 고립과 지도부의 회의론: "메시지 하나 없었다"
단식 기간 형성된 묘한 기류는 한 전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장 대표의 농성장을 찾으며 범보수 결집의 모양새를 갖춘 것과 대조적으로, 한 전 대표는 어떠한 방문이나 위로의 메시지도 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도부 관계자들은 한 전 대표가 스스로 고립을 자처했다고 평가하며, 보수 대통합을 위해 그를 포용해야 한다는 명분이 약화되었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습니다.
3. 여론의 냉담한 시선: 지지층 48% "제명 결정 적절하다"
정치적 수세에 몰린 한 전 대표의 상황은 수치로도 증명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처분이 '적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35%에 그쳐, 당심이 과거만큼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음이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여론의 흐름은 지도부가 제명을 확정 짓는 데 있어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한 전 대표 측의 입지를 더욱 좁히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4. 친한계의 반격: "지방선거 승리 위해선 대주주 포용해야"
반면 친한(親韓)계 의원들은 징계 철회가 당의 분열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박정훈, 정성국 의원 등은 한 전 대표가 지난 경선에서 43%의 지지를 얻은 당의 대주주임을 강조하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그를 적극적으로 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이들은 제명 확정이 보수 진영의 파멸적 분열을 야기할 것이라 경고하며, 장 대표가 복귀 후 무리수를 두지 말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5. 향후 전망: 제명 확정과 지지층 집회, 그리고 '한컷'의 결집
한 전 대표 본인은 현재 '신당 창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지지자들과의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며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자들의 집회 예고 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세 결집을 독려하는 행보는 지도부에 대한 무언의 압박으로 읽힙니다. 결국 장 대표의 복귀 시점과 맞물려 열릴 차기 최고위원회의가 여권 정계개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뺄셈 정치'라는 비판을 감수하고 제명을 확정할지, 아니면 '전략적 포용'으로 선회할지에 대한민국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