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RT 추석 예매, 귀성길 10월 3일·귀경길 6일 '최고조'... 예매율 72.5% 기록
작년보다 공급석 대폭 확대... 암표 단속 강화로 불법 거래 원천 차단
📖 목차
📊 추석 명절 SRT 예매 현황과 특징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지난 8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 결과를 발표했다. 총 60만 9천 석의 공급 좌석 중 44만 1천 석이 판매되며 72.5%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8.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예매율 하락은 고향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기보다는, 작년 추석(35만 2천 석)에 비해 공급 좌석을 대폭 늘린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이는 명절 기간 고속철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SR의 선제적인 노력으로 볼 수 있다.
👨👩👧👦 가장 붐비는 날, 귀성길은 '10월 3일'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귀성객이 몰리는 날은 다음 달 3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94.4%를 기록하며 거의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다. 귀성객들이 추석 연휴의 시작점에 맞춰 일찌감치 고향을 찾으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반면, 고향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귀경객은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 가장 많이 몰렸다. 이날 상행선 예매율은 94.3%로, 귀성길과 마찬가지로 좌석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노선별 희비 교차... 예매율에 담긴 고향의 풍경
노선별 예매율은 지역별 고향 방문 수요의 차이를 보여준다. 경전선(87.9%)과 전라선(87.4%)의 예매율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고향 방문객의 수요가 매우 집중되었음을 의미한다. 반면, 호남선(66.8%)은 상대적으로 낮은 예매율을 보였다.
주요 노선인 경부선은 73.7%, 동해선은 76.3%를 기록하며 전체 예매율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에서 각지로 향하는 수요가 다양하게 분산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 암표와의 전쟁, 불법 거래 근절 대책
명절 기간마다 성행하는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SR은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암표 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동시에,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3사(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와 핫라인을 구축하여 실시간으로 암표 거래를 감시한다.
불법 거래 정황이 드러나면 즉시 게시글을 삭제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는 정당한 방법으로 표를 구하려는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명절 연휴 승차권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 결론: 안전하고 쾌적한 귀성길을 위한 노력
예매 전쟁에 실패했더라도 아직 기회는 남아있다. 예매한 승차권 중 기간 내에 결제되지 않은 좌석은 자동으로 취소되어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시 풀리기 때문이다. SRT 앱, 홈페이지, 역 창구 등에서 잔여석을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 점검 등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RT의 이러한 노력과 함께, 모두가 마음 편히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명절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