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번째 불응"... 한학자 통일교 총재, 특검 조사 연이어 불출석
심장 시술 후 건강 문제 거듭 주장... 특검팀, "일방적 불출석"에 체포영장 청구 검토
📖 목차
🚶♂️ 한학자 총재, 세 번째 특검 소환 불응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거듭된 소환 요구에 재차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15일 특검팀은 언론 공지를 통해 "내일 소환 조사 예정이던 한 총재가 변호인을 통해 건강상의 사유로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 총재는 특검의 세 차례 소환 요구에 연이어 불응하는 상황이 됐다.
🩺 특검과 총재 측의 엇갈리는 입장
한 총재 측 변호인단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에는 심장 관련 시술 이후 건강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대면 조사가 어렵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재 측은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조사에 응할 것"이라며 특검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팀은 한 총재 측이 "매번 (조사예정일) 직전에 일방적인 불출석 의사를 밝혀왔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수사 절차에 대한 비협조적인 태도로 보고, 향후 수사 방침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예고한 것이다.
⚖️ '불출석'이 불러올 법적 조치와 김건희 특검 사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 요구에 불응하거나 불응할 우려가 있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할 수 있다. 특검은 한 총재 측의 건강상 이유가 정당한지 진위를 파악한 뒤, 특별한 사정이 없다고 판단되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사례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7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두 차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곧바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바 있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첫 번째 통보에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응했으나, 두 번째는 아무런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이 사례는 특검이 피의자의 소환 불응에 대해 얼마나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지를 보여준다.
🤝 한 총재에게 제기된 주요 혐의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하여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관련자들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본인의 목표인 '정교일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접근했다고 명시돼 있다. 통일교 측은 이러한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 결론: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의 향방
한학자 총재의 거듭된 소환 불응은 특검 수사에 큰 난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법의 원칙과 형평성 앞에서 특검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명확해 보인다. 한 총재의 건강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과 더불어, 만일 비협조적인 태도가 지속될 경우 체포영장 청구라는 강경책을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통일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