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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 할머니' 기부로 은평병원서 취약계층 299명 마음 치료

by milinae10 2025.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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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죽 할머니'의 6억 기부, 계속되는 따뜻한 나눔... 지원 범위 대폭 확대

❤️ '팥죽 할머니'의 6억 기부, 계속되는 따뜻한 나눔... 지원 범위 대폭 확대

고(故) 김은숙 씨의 유산으로 299명 마음의 병 치료... 소득, 질환, 국적 초월한 지원으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 6년간 6억 원의 꾸준한 기부, '팥죽 할머니'의 숭고한 뜻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단팥죽집을 운영하며 '팥죽 할머니'로 불렸던 고(故) 김은숙 씨의 꾸준하고 숭고한 기부가 사후에도 계속해서 빛을 발하고 있다. 김 씨는 생전 "경제적으로 힘들어 우리처럼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2018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 은평병원에 꾸준히 기부해왔다.

김 씨가 지난해 말 별세하기까지 6년간 내놓은 기부금은 무려 6억 원에 달한다. 이 거액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정신 건강 진료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었고, 지금까지 총 299명의 환자가 마음의 병을 치료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 지원 대상과 범위, 혁신적인 확대 결정

은평병원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달부터는 그동안 정신 건강 진료에만 국한되었던 지원이 가정의학과, 내과, 신경과 등 신체건강 진료과까지 넓혀졌다. 이는 정신 질환과 함께 신체적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원 대상의 소득 기준도 완화되었다. 기존 중위소득 100% 이하였던 기준을 120%까지 상향 조정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망설였던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정신질환 치료 후 지역사회에서의 지속적인 회복을 돕기 위해 주간재활시설, 주거지원시설 등 정신재활시설 이용 비용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하여, 환자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 의료 사각지대에 놓였던 외국인에게도 '희망'

이번 제도 개선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인 환자에 대한 지원 확대다. 은평병원은 2009년부터 '다문화정신건강클리닉'을 운영하며 외국인들의 정신 건강 치료를 지원해왔는데, 이제는 신체건강 진료과에서도 치료비 지원이 가능해진다.

이로써 국적이나 건강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치료가 필요할 때 심사를 거쳐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 근로자 등 그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 기부자의 뜻을 이어받은 병원 측의 노력

박유미 서울시 은평병원장은 "기부자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소득과 국적을 초월해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기금 운용을 넘어, 고인의 뜻을 사회적으로 확장시키려는 병원 측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러한 노력은 개인이 베푼 따뜻한 마음이 시스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더 나아가 사회 전체의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보여준다. '한 사람의 작은 나눔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다.

💞 따뜻한 나눔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사회

'팥죽 할머니' 김은숙 씨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개인의 선행을 넘어,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작은 정성으로나마 그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고자 했던 그녀의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번 은평병원의 제도 확대는 그 마음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 더 큰 사랑의 열매를 맺고 있다는 증거다. 앞으로도 이러한 따뜻한 나눔이 확산되어,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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