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8년 만의 국빈 방중,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전략적 협력의 새 지평
[방중 일정 및 주요 의제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1월 4일, 8년 만의 국빈 자격으로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여 3박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방문의 핵심은 5일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한한령' 완화, 경제·산업 교류 확대 등 양국 간의 해묵은 과제들을 풀기 위한 전략적 소통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 존중 의사를 재확인하며 경제와 안보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관계 회복을 도모할 예정입니다.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도 속에서 대한민국 정상의 이번 중국 방문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선 전략적 변곡점의 의미를 지닙니다. 2017년 이후 8년 만에 성사된 국빈 방문인 만큼, 양국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중국 측이 보여준 장관급 영접은 이번 방문에 부여된 중국 정부의 높은 비중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1. 베이징 도착과 파격적 영접: 한중 신뢰 회복의 첫 단추
4일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이재명 대통령 내외는 중국 측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인허쥔 과학기술부장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등 장관급 인사들의 영접은 격식 면에서 상당한 예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대통령은 도착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개최하며,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피력하는 소통 행보로 국빈 방문의 서막을 열었습니다.
2. 한중정상회담의 핵심 의제: 비핵화와 전략적 소통
5일 열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작년 11월 경주 APEC 이후 두 달 만의 재회입니다. 이번 대좌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역내 안보 정세를 심도 있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며,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를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3. 문화와 경제의 빗장을 풀다: 한한령 및 MOU 체결
경제계의 가장 큰 관심사인 한한령 완화 문제도 주요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정부는 문화교류의 공감대를 넓혀 실질적인 규제 해소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기후, 교통, 산업 분야 등에서 약 10여 건의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예정되어 있어,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창 총리와의 오찬 및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경제 협력의 실질적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4. 양안 관계와 중일 갈등: 민감한 현안에 대한 균형 외교
이재명 대통령은 방중에 앞선 CCTV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한중 수교 정신의 계승을 강조함으로써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양안 관계 및 중일 갈등 등 민감한 역내 현안 속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실리 위주의 유연한 접근을 통해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의중이 읽히는 대목입니다.
5. 역사와 미래를 잇는 행보: 상하이와 임시정부 청사 방문
방중 마지막 날인 7일, 이 대통령은 상하이를 방문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습니다. 이는 한중 양국이 공유하는 항일 투쟁의 역사를 되새기며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입니다. 동시에 벤처 스타트업 서밋 참석을 통해 미래 산업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조함으로써,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고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중국 사회에 전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