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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간사이 동포 간담회 분석 리포트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일본 간사이 동포 간담회서 '역사적 치유'와 '제도 개선' 약속

    [간담회 핵심 요약]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나라현에서 간사이 지역 동포들과 타운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거 독재정권 시절 자행된 간첩 조작 사건과 제주 4·3 등 불행한 역사 속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하며 역사적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재일동포들의 민족 정체성 수호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모국 방문 시 겪는 국적·출신 차별을 없애기 위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약속하며 '국민주권정부'의 실용 외교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간사이 동포 간담회는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의 토대를 닦는 치유와 통합의 행보로 평가됩니다. 특히 일본의 고도(古都) 나라현에서 동포들과 마주한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사회가 겪어온 고난의 역사를 국가의 이름으로 위로하며, 동포들이 더 이상 모국을 걱정하지 않도록 국가가 먼저 보살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1. 국가의 이름으로 전하는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

    이 대통령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재일동포들을 간첩으로 조작하여 고통을 주었던 아픈 역사를 정면으로 거론했습니다. 특히 현장에 참석한 제주 4·3 피해 유가족, 우토로 마을 주민, 재일한국양심수동우회 회원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불행한 역사 속에 피해를 본 당사자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가 폭력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동포사회의 해묵은 응어리를 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2. 고대 교류의 역사를 통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정립

    간담회가 열린 나라현의 상징성을 활용한 메시지도 돋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스카무라의 사신도와 도래인(渡來人)의 흔적을 언급하며, 수천 년에 걸친 아름다운 교류의 역사가 근현대의 불행한 과거사로 인해 가려진 점에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한일 관계가 부침을 겪으면서도 조금씩 진전되고 있음을 평가하며, 양국 관계의 뿌리가 깊은 유대에 있음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 재일동포의 헌신: 민주주의와 민족 정체성의 보루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와 산업화 과정에서 보여준 노고에 깊은 존경을 표했습니다. 특히 불법 계엄 사태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동포들이 밝힌 민주주의의 불빛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사카의 '헤이트 스피치 억제 조례' 제정 노력과 민족학교 운영을 통한 우리 말과 문화 지키기 투쟁을 높이 평가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동포들의 헌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습니다.

    4. 제도 개선의 약속: 국적과 출신에 따른 차별 철폐

    단순한 격려를 넘어 실무적인 약속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재일동포들이 모국을 방문했을 때 겪는 불합리한 차별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국적이나 출신 문제로 인해 제도적 불이익을 받는 소지가 있는 법령과 규칙들을 점검하여 개선하겠다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동포들을 단순한 '해외 거주자'가 아닌 대한민국 공동체의 일원으로 대우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외교 철학의 반영입니다.

    5. 타운홀 미팅: 국민주권정부의 소통 철학 구현

    이번 간담회는 사전에 정해진 질문 없이 발언을 희망하는 모든 동포에게 기회를 주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러분이 걱정하지 않는 존재가 되도록 하겠다"며 동포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가가 동포를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소통 방식은 현장 동포들로부터 국민 중심 외교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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