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예측 불가능한 비극 속에서 법이 내린 결정: 연희동 싱크홀 사건과 기소유예의 의미 지난해 한 여름, 도심의 아스팔트 위로 예고 없이 깊은 구멍이 벌어졌다. 이 예측 불가능한 재앙은 한 노부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슬픔을 안겼고, 사건은 법의 심판대 위로 올려졌다. 도로에 생긴 상흔처럼, 남겨진 가족의 마음속에도 깊은 상처가 새겨졌다. 사고로 아내를 잃은 80대 남성 운전자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은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러나 검찰은 그에게 재판에 넘기지 않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는 단순한 법적 결정을 넘어서, 차가운 법의 잣대와 인간적인 동정 사이에서 법이 고민한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 9. 24. 21:35